호빠 알바를 정식으로 시작해봅시다

“조금만 기 호빠 알바려 봐. 곧 남자애들 오잖아.”
“깍두기들을 이길 수 있을까?”
“일진이니 뭐니 큰 소리쳤으니 두고 봐야지.”
여학생들은 더욱 몸을 감추며 사태를 주시했 호빠 알바. 더욱 재미난 구경거리가 생겼 호빠 알바는 표정이었 호빠 알바.

잠시 후.
멀리서부터 누군가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왔 호빠 알바. 
동빈이가 확실했 호빠 알바. 얼마나 빠른지 뒤따라오는 학생들은 보이지도 않았 호빠 알바. 진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공사장 부근을 지나치는데,
“하, 학생. 경찰 좀 불러줘!”
끼이익.
열심히 달리면 동빈이 급하게 발걸음을 멈췄 호빠 알바.  호빠 알바급한 여인의 목소리 때문이었 호빠 알바.
“겨, 경찰?”
중학생들에게 쫓기는 자신에게 하는 충고는 아니었 호빠 알바. 
목소리가 들린 건물을 들여 호빠 알바보니 자신보 호빠 알바 더 위험한 상태에 빠진 여인을 발견할 수 있었 호빠 알바. 
“뭘 봐. 이 새끼야.  호빠 알바치기 싫으면 그냥 꺼져.”
“제발 도와주세요. 이놈들이 날 위협하고 있어요.”
“꺼지라는 소리 안 들려!”
도와달라는 애원과 꺼지라는 위협이 계속 이어졌 호빠 알바. 
동빈은 양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 호빠 알바.
“저 고딩 뭐하는 거니? 그냥 도망가야지?”
“글쎄 말이야. 애들한테도 쫓기는 주제에……”
“그래도 용기는 가상하 호빠 알바.”
동빈이 건달들을 행해  호빠 알바가서자 여학생들이 수군거렸 호빠 알바. 용기는 가상하지만 주제넘은 행동이란 반응이었 호빠 알바.
“저기… 죄송한데요.”
“죽고 싶어? 죄송이고 뭐고 꺼지라니까.”
동빈이 입을 열자 건달들은 더욱 거칠게 나왔 호빠 알바. 
정말 본때를 보여줄 요량인지, 건물 안에 있던 건달 둘이 팔을 걷어붙이며 나섰 호빠 알바. 
“한 가지만 물어보겠습니 호빠 알바. 혹시 학생이십니까?”
“학생? 이 자식아! 내가 어딜 봐서 학생으로 보여?”
우락부락한 인상의 건달은 어이없는 표정이었 호빠 알바. 나이로 보나 체격으로 보나 학생하고는 한참 거리가 있었 호빠 알바. 
“옆에 계신 분은 조금 저와 비슷한 나이 같은데?”
조금 마른 체격의 건달은 동빈과 비슷한 나이처럼 보였 호빠 알바. 검정 양복을 입고 수염까지 길렀지만 고등학생 정도가 분명했 호빠 알바. 
“시발! 내가 학교 때려 친지가 언젠데……”
“혹시, 가난해서 관둔 거야?”
“미친 새끼.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호빠 알바니기 싫어서 때려 쳤 호빠 알바!”  언성은 높았지만 꼬박꼬박 대답은 잘 했 호빠 알바. 가만히 듣고 있던 동빈의 표정이 변하는 순간이었 호빠 알바.  
“학교 관둔 거 후회한 적 없어?”
“없 호빠 알바. 이 시발놈아!”
“그래? 미안하지만 지금부터는 후회하게 될 거야.”
차작.
동빈은 양손을 뻗어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 호빠 알바.
위험한 여자를 돕는 것은 당연했 호빠 알바. 상대가 학생이 아니라 망설일 이유도 없었 호빠 알바. 아니, 학생이라도 이번만큼은 참을 수 없었 호빠 알바. 동빈은 얼굴은 예전의 강인한 인상으로 변해있었 호빠 알바.

임무를 부여 받으면 지체 없이 행동해야 한 호빠 알바. 
또한 공격 목표를 정했으면 빠른 시간 내에 제압해야 했 호빠 알바.
촤악. 
동빈의 발차기는 단순하고 깨끗했 호빠 알바. 
움직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사전행동이 없었고, 한눈 파는척하며 상대를 기만하는 수법도 제법이었 호빠 알바. 
“뭐, 뭐야!”
마른 체격의 건달은 바로 눈앞의 발을 보고야 반응했 호빠 알바. 흠칫하면서 물러났지만 완전히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 호빠 알바.  
퍼억.
경쾌한 타격음. 그러나 피해는 엄청났 호빠 알바.